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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GM정보 : 브금저장소 - http://bgmstore.net/view/OusfI474

사귀고 나서부터 주고받은 메일은 전부 보관하고 있어.
메일 보고 있자면 왠지 행복한 느낌이 드니까.


졸업을 앞둔지 얼마 안된 시기.


1통째

나 [내일부턴 당당하게 러브 호텔 갈 수 있어.]

소꿉친구 [언제나 그런 이야기만 하네.]


2통째

나 [응]

소꿉친구 [이제 야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아.]


3통째

나 [어째서?!]

소꿉친구 [하지만 언제나 그렇잖아. 사실 나 안 좋아하는 거지?]

이 때의 절망감은 지금 되돌이켜봐도 죽고 싶어질 만큼 괴롭다.





475

수해 탐방 투어!!
당신도 천국에 가 보지 않겠습니까?
현지에서 집합해 당신도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!
신청은 지금 당장!!




477

>>475

가격은 얼마입니까?




478

>>477

기다려! 네 인생에도 희망은 있어!
...아마도.




491

나도 문득 메일을 확인해봤다.
동창의 결혼 소식이 들어와있다.



...죽고 싶다...




495

위쪽에 적힌 메일 교환이후 집에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.

나 [미안, 네가 싫어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.]

소꿉친구 [아니야, 싫은 게 아냐. 난 >>1이 좋아. 
야한 짓도 싫은 건 아냐...다만...]

어째선지 필사적인 표정으로 말을 잇던 소꿉친구가 
펑하고 울어 버렸다. 난 갑작스런 반응에 당황했다.

나 [미, 미안.]

소꿉친구 [나도 널 좋아해, 하지만...
언제나, 언제나, 언제나 야한 짓만 하는 건...]


나 [....미안해.]

소꿉친구 [그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즐거운데...]

조금 진정시키고 난 뒤,

나 [정말 미안해. 내가 너무 들뜬 바람에.]

소꿉친구 [으응...나도 미안해. 나도 그게 진짜로 싫은 건 아냐...
나라도 그런 생각은 하고...하지만 너무나 자주는...]

나 [응.]

소꿉친구 [.......]

나 [졸업할 때까지 자유 등교잖아.]

소꿉친구 [응...]

나 [말 나온 김에 우리 둘이서 어디 놀러 가자.
사귀기 전처럼, 그저 함께 지냈을 때처럼.
내 옆에 있어줘. 언제나 함께.]

소꿉친구를 꼭 껴안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.

솔직히 그때 나눈 이야기는 거의 기억나질 않기 때문에
꽤 내맘대로 쓰고 있어. 실제 나는 이런 멋진 대사를 할 수 없으니까.

그리고 1개월 넘게 금욕 하기로 했다.
태어나서 이렇게 괴로웠던 적은 없었다.





497

우린 리얼타임으로 괴롭다.




523

 






540

1통째

소꿉친구 [한가하다~]

나 [난 한가하지 않아. 한가하다해도 놀아주지 않아.]


2통째

소꿉친구 [놀고 싶어.]

나 [좋아.]


3통째

소꿉친구 [뭐할까?]

나 [어제 슈퍼 패미콤 발굴했으니까 마리오 카트 하자.]


4통째

소꿉친구 [슈퍼패미콤? 하고 싶어! 지금 갈께!]

나 [응!]


마리오 카트를 하던 중 거북이 등껍질을 쏘니까 화를 냈다.
어째서 게임가지고 화를 내는지.





541

낚시겠지....이런 건.....이런 건 에로게임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 이야기라구....
그래....이건 낚시야...아하하, 아하하하하,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!!!




544

...좋구나. 그런데...




>>1은 폭발해라.




546

1통째

나 [당~ 당~]

소꿉친구 [마음이 이끌려 가~네~]


2통째

나 [뭐?]

소꿉친구 [응?]


3통째

나 [드리블 소리라구. 모르면서 답장하지마.]

소꿉친구 [시끄러, 한가한 거야?]


4통째

나 [방의 가구 재배치 중인데, 막혔어.]

소꿉친구 [재배치중이구나.]


5통째

나 [어제 네가 이런 느낌의 방이 좋다, 저런 느낌의 방이 좋다.
이런 소리를 하니까 어쩔 수 없이...]

소꿉친구 [도와주러 갈께....고마워.]





547

좋아! 죽자!
모두! 안녕!




549

제발...부탁이니까...
누가 이 스레 좀 망쳐줘...




551

1통째

소꿉친구 [이제 곧 입학식이네.]

나 [그러네. 역시 나이를 먹어도 입학식이란 걸 설레기 마련인가봐.]


2통째

소꿉친구 [왠지 입학실이랑 졸업식때는 언제나 둘이서 떠들게 되네.]

나 [저기, 넘어올래?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...조금 있다 갈께, 기다리고 있어.]

나 [응, 기다릴께.]




552

올해 여름엔 나도 플래그 회수나 해볼까...




553

>>552

무리 wwwwwwwwwwwwwwwwwwww





554

1통째

나 [다녀왔습니다.]

소꿉친구 [어서오세요.]


2통째

나 [어서오세요.]

소꿉친구 [다녀왔습니다.]


3통째

나 [좀 전까지 같이 있었지만 이러니까 왠지 특별한걸.]

소꿉친구 [응, 뭔가 기분이 좋아져.]


4통째

나 [베란다로 나와봐.]


베란다 너머로 좋은 꿈 궈, 라고 말한 뒤 잤다.
둘 다 괜시리 부끄러워 했었다.





555

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
나는 너무나 화가 난다!!!




556

이런 빌어먹을!!!
너무 좋은 스레라서 죽고 싶어!!





557

1통째

소꿉친구 [수강 신청할 거 고르자.]

나 [응, 그쪽으로 갈께.]


2통째

나 [미안, 잠깐만 기다려 줘.]

소꿉친구 [응.]


3통째

나 [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xx 수업이 듣기 편하데.]

소꿉친구 [응, 그럼 그것도 넣어둘까.]





561

1통째

나 [엑자일 놀이를 하고 싶어.]

소꿉친구 [2명이선 할 수 없습니다.]


2통째

나 [하지도 않고서 할 수 없다고 단정하지마.]

소꿉친구 [그럼 할꺼야?]


3통째

나 [지금 간다아아아아!]

결국 2명으론 별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집으로 돌아왔다.

답장

소꿉친구 [하아...]




566

1통째

나 [내일 놀러 가자.]

소꿉친구 [어디로?]


2통째

나 [디즈니 랜드]

소꿉친구 [가고 싶어!]


3통째

나 [다녀오세요.]

소꿉친구 [응?]


4통째

나 [내일은 학교 가야 됩니다. 빨리 자세요.]

소꿉친구 [아, 그랬지. 바보!]


5통째

나 [이번 주는 무리지만, 다음 주 휴일에 가자.]

소꿉친구 [응! 좋은 꿈 꿔!]




567

저...이 스레 언제까지 계속 되는 거야?




568

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데....




568

그러고 보니 이 스레 시작한 지 어느새 7시간이나 지났어...




569

이러다 결국 마지막에 낚시 선언 하겠지...?

아니라면......폭발해라!!!





572

1통째

소꿉친구 [왜?]

나 [응?]


2통째

소꿉친구 [왠지 방에서 시끄러운 거 같은데.]

나 [아이돌이 된 망상을 하면서 노래하고 춤췄다.]


3통째

소꿉친구 [최근 들어서 >>1이 머리속이 걱정되기 시작했어.]

나 [나는 나야.]


4통째

소꿉친구 [아, 예.]


무시 했다.




575

....뭐야, 읽으면 읽을수록 죽고 싶다.....





578

1통째

나 [아스팔트는 어째서 시간이 지나면 굳는 거지?]

소꿉친구 [응?]


2통째

나 [조사한 다음 가르쳐 줘.]

소꿉친구 [스스로 조사해.]


3통째

나 [손가락 움직이는 거 귀찮아.]

소꿉친구 [하아.]


4통째

나 [함께 조사하자.]

소꿉친구 [함께 하고 싶어?]


5통째

나 [응.]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


581

1통째

소꿉친구 [저기...]

나 [응?]


2통째

소꿉친구 [오늘은 왜 안와?]

나 [지금 화장실에 있어.]


3통째

소꿉친구 [변비?]

나 [아니, 책읽고 있어.]


4통째

소꿉친구 [........]

나 [지금 갈께.]





582

두사람의 안정된 분위기가 참을 수 없이 좋다.




583

나도 [함께 있고 싶어?] 라는 말을 듣고 싶어!!!




584

>>1을 상해죄로 고소하면 100% 승소한다.




585

1통째

나 [배고파.]

소꿉친구 [나도.]


2통째

나 [거짓말이었습니다.]

소꿉친구 [뭔가 만들어줄까?]


3통째

나 [카레로 부탁드립니다.]

소꿉친구 [점심은 늦었으니까...저녁으로 좋지? 
오랜만에 저녁은 우리집와서 먹어.]


4통째

나 [응, 그럼 지금은 외식할까? 
아르바이트 월급 나왔으니까, 내가 쏠께.]

소꿉친구 [갈래, 갈래!]




587

낚시 선언은 있는 거죠?
아니라면 전 죽습니다만...




589

월급이라던가 두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
성장해나가는 것이 너무나 부럽다.
난 아직 키스조차 한 적 없는데....





591

1통째

나 [xx!!]

소꿉친구 [응? 왜?]


2통째

나 [그냥. 불러보고 싶어서.]

소꿉친구 [>>1!!]


3통째

나 [응?]

소꿉친구 [나도 불러보고 싶었어.]


이후 참을 수 없어서 집에 뛰어들어 갔다.




592

낚시 선언을 본다면 오늘도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거야.
못 본다면.....우아아아아아아아$#!&*@#$^&(*@#$




599

이 스레는 대체 몇명을 희생시킬 셈이지?




601

1통째

소꿉친구 [한가해, 한가해, 한가해, 한가해.]

나 [난 지금부터 아르바이트 가야돼.]


2통째

소꿉친구 [나도 아르바이트할까.]

나 [아르바이트하게?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, 매번 >>1한테 얻어먹는 것도 미안하고.]

나 [갖고 싶은 게 있다던지, 돈이 필요한 게 아니면 안하는 게 좋아.]


4통째

소꿉친구 [그런 거라면...그래도 돈 필요해지면 나한테 꼭 말해야 돼.]

나 [응, 필요하면 말할께.]


5통째

소꿉친구 [응.]

나 [그럼 갔다 올께.]


6통째

소꿉친구 [다녀오세요~]




603

오늘 일본의 사망율이 급증.



604

따라 잡았다.





...오늘부터 2CH 그만 옵니다.
새사람이 되겠어요.




608

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고 싶지만....
아아....가슴이 아프다....





613

1통째

나 [쿠규우우우우우우우!!]

소꿉친구 [?]


2통째

나 [쿠기미야씨는 역시 좋네.]

소꿉친구 [또 애니메이션?]


3통째

나 [성우야. 잠깐 와봐.]

소꿉친구 [응.]





617

어째서 애니메이션 오타쿠에 
VIPPER면서 커플인거야.






620

나도 옛날 휴대폰을 찾아냈다.





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.




626

1통째

나 [노래방!! 노래방 가자아아아아~]

소꿉친구 [10분만 기다려.]


2통째

나 [화장실?]

소꿉친구 [응.]


3통째

나 [확 깬다.]

소꿉친구 [옷 갈아 입는 중이야!]


4통째

나 [알고 있어.]

소꿉친구 [그럼 말하지 마.]


5통째

나 [미안.]





627

소꿉친구라는 건 상상속의 생물이잖아?




629

1통째

소꿉친구 [저기, 저기...]

나 [왜 그래?]


2통째

소꿉친구 [저기이이이이...]

나 [지금 갈께.]


3통째

소꿉친구 [기다리고 있을께.]


역시 귀여워.





634

 




641

가장 최근에 온 메일을 확인해보니...




작년에 온 스펨 메일뿐이야. \(^0^)/




646

1통째

나 [면허 땄다!!]

소꿉친구 [축하해!]


2통째

나 [면허~ 면허~ 면허~ 면허~]

소꿉친구 [면허! 면허! 면허! 면허!]


3통째

나 [집에 가면 어떤 차 살지 함꼐 정하자.]

소꿉친구 [응, 빨리 와.]


난 세단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고 세단으로 골랐는데,
차 살 때 소꿉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이랑 내 돈을 합쳐서 샀다.




650

1통째

나 [차 보러 가자~]

소꿉친구 [지금 나갈께.]


2통째

나 [ㅁㅁ랑 함께 가는 거야.]

소꿉친구 [알고 있어.]


3통째

나 [너무 기대된다.]

소꿉친구 [나도 그래. 하지만 껄렁껄렁한 느낌드는 차는 싫어.]


4통째

나 [알았어.]





655

1통째

나 [내일은 고대하던 드라이브.]

소꿉친구 [즐거울 거 같네.]


2통째

나 [물론!!]

소꿉친구 [잠이 안와!]


3통째

나 [올래?]

소꿉친구 [갈께.]





659

처음에는 괜찮았는데, 계속 보니까 진짜 죽고 싶어지네...





660

1통째

소꿉친구 [할 일이 없네.]

나 [나도.]


2통째

소꿉친구 [와줘.]

나 [네가 와.]


3통째

소꿉친구 [와줘.]

나 [네가 와.]


4통째

소꿉친구 [와주세요.]

나 [네가 와.]


5통째

소꿉친구 [와와주주세세요요요]

나 [너 괜찮아?]


뭐지, 이건.




667

1통째

나 [으헤헤헤헤헤~]

소꿉친구 [구급차 불렀어.]


2통째

나 [잘했어.]

소꿉친구 [좀 더 칭찬해줘.]


3통째

나 [굉장해, 굉장해.]

소꿉친구 [좀 더.]


4통째

나 [머리 쓰다듬어 줄까?]

소꿉친구 [응.]


5통째

나 [지금 집에 가는 길이니까, 조금만 기다려.]

소꿉친구 [응.]





668

중학생 시절의 나...
어째서 고백하질 않았던 거지!!
동아리에도 나갈껄!
제길!! 어째서 그때의 나는!!




671

1통째

나 [오랜만에 비눗방울 놀이 하고 싶어.]

소꿉친구 [지금 비 와.]


2통째

나 [그런 거 관계없어.]

소꿉친구 [관계 있습니다.]

울컥한 바람에 소꿉친구 방안에서 비눗방울을 불어 넣으니
나한테 화를 냈다. 납득할 수 없었다.





674

...너무 괴로워서 위가 다 아프다....
하지만 >>1 덕분에 사랑이란 건 좋은 거라는 걸 깨달았어.
고마워.




676

1통째

소꿉친구 [아주머니 괜찮으셔?]

나 [괜찮은 거 같아.]


2통째

소꿉친구 [다행이다. 내일 병문안 가도 될까?]

나 [응, 부탁해. 같이 가자.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, 그럼 내일.]

나 [응.]


4통째

소꿉친구 [괜찮아? 지금 넘어갈까?]

나 [응, 부탁해.]


5통째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신 날이다.
이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대학교 5학년이 확정되버렸다.





678

...아아, 따끗 따끗하다...




687

따라 잡았다.

나도 소꿉친구한테 메일보내본다.




688

1통째

소꿉친구 [감기 걸렸어.]

나 [꼴좋다.]


2통째

소꿉친구 [헤어지자.]

나 [사랑합니다. 저랑 사귀어 주세요.]


3통째

소꿉친구 [에에, 저로 좋다면.]

나 [뭐 먹고 싶은 거 있어?]


4통째

소꿉친구 [아이스크림]

나 [뭐가 좋은데?]


5통째

소꿉친구 [피노랑 적당히 아무거나 몇개, 그리고 젤리도 먹고 싶어.]

나 [알았어. 그럼 얌전히 기다려.]


역주

피노

 







689

위험하다 ww




692

여자친구가 있는데도...뭐지, 이 패배감은...




696

1통째

나 [감기 괜찮아?]

소꿉친구 [응, 열도 내렸고 이제 괜찮아.]


2통째

나 [옆에 있어 줄까?]

소꿉친구 [응, 와줬으면 좋겠어.]


3통째

나 [알았어.]


옆에 같이 누워서 소꿉친구 머리를 쓰다듬던 중 잠이 들었다. 
그러다 소꿉친구 엄마한테 들켜서 혼났다. 이건 반성.





700

1통째

나 [세계가 멸망하도록.]

소꿉친구 [응?]


2통째

나 [설사가 안멈춰. 이제 지구따윈 아무래도 좋아.]

소꿉친구 [정로환 먹었어?]


3통째

나 [한움큼.]

소꿉친구 [그러니까 그렇지.]


4통째

나 [바보 아냐? 한움큼이나 먹을리 없잖아~ www]


이 메일 보고 바로 우리 집에 쫓아왔지만 
내가 진짜 배아파 하는 걸 보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.




702

이 스레 언제 끝나는 거야?




703

생존자가 사라질 때까지.




704

1통째

소꿉친구 [비오겠네.]

나 [날씨 맑은데? 제정신?]


2통째

소꿉친구 [비 올거야.]

나 [지금 맑아!]


3통째

소꿉친구 [이제 됐어.]

나 [잠깐 기다려 봐.]


진짜 비가 왔다.





707

1통째

나 [으아아아아아악!!]

소꿉친구 [?]


2통째

나 [바퀴벌레 나왔어!!! 도와줘!! 헬프!!!]

소꿉친구 [힘내.]


3통째

나 [진짜로 무리!! 제발 부탁해!! 도와줘!!]

소꿉친구 [에에~]


4통째

나 [무리야, 도망칠래.]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바퀴벌레 나오면 언제나 소꿉친구한테 부탁하고 있다.





711

바퀴벌레 정도는 혼자 알아서 처리해라. www





727

1통째

나 [꾀꼴~ 꾀꼴~]

소꿉친구 [꾀꼬리가 나올 계절이 아니잖아.]


2통째

나 [생각났을 때가 바로 그 계절이야.]

소꿉친구 [혹시 지금 멋있는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?]


3통째

나 [응.]

소꿉친구 [멋있어. 멋있어.]


4통째

나 [우후후후후.]

소꿉친구 [하아....꾀꼴 꾀꼴.]


5통째

나 [꾀꼬리가 나올 계절이 아니잖아.]

소꿉친구 [의미 불명이야.]


6통째

나 [하지만 그런 나를 좋아하잖아?]

소꿉친구 [그건 그렇지만.]


7통째

나 [미안, 지금 얼굴 보고 싶어.]

소꿉친구 [좋아.]





728

바루스 바루스 바루스



729

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!!!
폭발해라!!!!!!!!




731

근거리 연애...너무 부럽다.




732

수해....수해는 어디에 있는 거냐!!!




737

제에에에에에에엔자아아아아앙!!!!!





740

1통째

소꿉친구 [내일 성인식이네.]

나 [기다려지네. 친구들은 어쩌고 있을까.]


2통째

소꿉친구 [응응, 나도 친구랑 오랜만에 만났어.]

나 [아, 나도...]


3통째

소꿉친구 [잠이 안와.]

나 [응? 난 오늘은 졸려서 잠이BGM정보 : 브금저장소 - http://bgmstore.net/view/OusfI474

사귀고 나서부터 주고받은 메일은 전부 보관하고 있어.
메일 보고 있자면 왠지 행복한 느낌이 드니까.


졸업을 앞둔지 얼마 안된 시기.


1통째

나 [내일부턴 당당하게 러브 호텔 갈 수 있어.]

소꿉친구 [언제나 그런 이야기만 하네.]


2통째

나 [응]

소꿉친구 [이제 야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아.]


3통째

나 [어째서?!]

소꿉친구 [하지만 언제나 그렇잖아. 사실 나 안 좋아하는 거지?]

이 때의 절망감은 지금 되돌이켜봐도 죽고 싶어질 만큼 괴롭다.





475

수해 탐방 투어!!
당신도 천국에 가 보지 않겠습니까?
현지에서 집합해 당신도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!
신청은 지금 당장!!




477

>>475

가격은 얼마입니까?




478

>>477

기다려! 네 인생에도 희망은 있어!
...아마도.




491

나도 문득 메일을 확인해봤다.
동창의 결혼 소식이 들어와있다.



...죽고 싶다...




495

위쪽에 적힌 메일 교환이후 집에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.

나 [미안, 네가 싫어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.]

소꿉친구 [아니야, 싫은 게 아냐. 난 >>1이 좋아. 
야한 짓도 싫은 건 아냐...다만...]

어째선지 필사적인 표정으로 말을 잇던 소꿉친구가 
펑하고 울어 버렸다. 난 갑작스런 반응에 당황했다.

나 [미, 미안.]

소꿉친구 [나도 널 좋아해, 하지만...
언제나, 언제나, 언제나 야한 짓만 하는 건...]


나 [....미안해.]

소꿉친구 [그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즐거운데...]

조금 진정시키고 난 뒤,

나 [정말 미안해. 내가 너무 들뜬 바람에.]

소꿉친구 [으응...나도 미안해. 나도 그게 진짜로 싫은 건 아냐...
나라도 그런 생각은 하고...하지만 너무나 자주는...]

나 [응.]

소꿉친구 [.......]

나 [졸업할 때까지 자유 등교잖아.]

소꿉친구 [응...]

나 [말 나온 김에 우리 둘이서 어디 놀러 가자.
사귀기 전처럼, 그저 함께 지냈을 때처럼.
내 옆에 있어줘. 언제나 함께.]

소꿉친구를 꼭 껴안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.

솔직히 그때 나눈 이야기는 거의 기억나질 않기 때문에
꽤 내맘대로 쓰고 있어. 실제 나는 이런 멋진 대사를 할 수 없으니까.

그리고 1개월 넘게 금욕 하기로 했다.
태어나서 이렇게 괴로웠던 적은 없었다.





497

우린 리얼타임으로 괴롭다.




523

 






540

1통째

소꿉친구 [한가하다~]

나 [난 한가하지 않아. 한가하다해도 놀아주지 않아.]


2통째

소꿉친구 [놀고 싶어.]

나 [좋아.]


3통째

소꿉친구 [뭐할까?]

나 [어제 슈퍼 패미콤 발굴했으니까 마리오 카트 하자.]


4통째

소꿉친구 [슈퍼패미콤? 하고 싶어! 지금 갈께!]

나 [응!]


마리오 카트를 하던 중 거북이 등껍질을 쏘니까 화를 냈다.
어째서 게임가지고 화를 내는지.





541

낚시겠지....이런 건.....이런 건 에로게임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 이야기라구....
그래....이건 낚시야...아하하, 아하하하하,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!!!




544

...좋구나. 그런데...




>>1은 폭발해라.




546

1통째

나 [당~ 당~]

소꿉친구 [마음이 이끌려 가~네~]


2통째

나 [뭐?]

소꿉친구 [응?]


3통째

나 [드리블 소리라구. 모르면서 답장하지마.]

소꿉친구 [시끄러, 한가한 거야?]


4통째

나 [방의 가구 재배치 중인데, 막혔어.]

소꿉친구 [재배치중이구나.]


5통째

나 [어제 네가 이런 느낌의 방이 좋다, 저런 느낌의 방이 좋다.
이런 소리를 하니까 어쩔 수 없이...]

소꿉친구 [도와주러 갈께....고마워.]





547

좋아! 죽자!
모두! 안녕!




549

제발...부탁이니까...
누가 이 스레 좀 망쳐줘...




551

1통째

소꿉친구 [이제 곧 입학식이네.]

나 [그러네. 역시 나이를 먹어도 입학식이란 걸 설레기 마련인가봐.]


2통째

소꿉친구 [왠지 입학실이랑 졸업식때는 언제나 둘이서 떠들게 되네.]

나 [저기, 넘어올래?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...조금 있다 갈께, 기다리고 있어.]

나 [응, 기다릴께.]




552

올해 여름엔 나도 플래그 회수나 해볼까...




553

>>552

무리 wwwwwwwwwwwwwwwwwwww





554

1통째

나 [다녀왔습니다.]

소꿉친구 [어서오세요.]


2통째

나 [어서오세요.]

소꿉친구 [다녀왔습니다.]


3통째

나 [좀 전까지 같이 있었지만 이러니까 왠지 특별한걸.]

소꿉친구 [응, 뭔가 기분이 좋아져.]


4통째

나 [베란다로 나와봐.]


베란다 너머로 좋은 꿈 궈, 라고 말한 뒤 잤다.
둘 다 괜시리 부끄러워 했었다.





555

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
나는 너무나 화가 난다!!!




556

이런 빌어먹을!!!
너무 좋은 스레라서 죽고 싶어!!





557

1통째

소꿉친구 [수강 신청할 거 고르자.]

나 [응, 그쪽으로 갈께.]


2통째

나 [미안, 잠깐만 기다려 줘.]

소꿉친구 [응.]


3통째

나 [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xx 수업이 듣기 편하데.]

소꿉친구 [응, 그럼 그것도 넣어둘까.]





561

1통째

나 [엑자일 놀이를 하고 싶어.]

소꿉친구 [2명이선 할 수 없습니다.]


2통째

나 [하지도 않고서 할 수 없다고 단정하지마.]

소꿉친구 [그럼 할꺼야?]


3통째

나 [지금 간다아아아아!]

결국 2명으론 별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집으로 돌아왔다.

답장

소꿉친구 [하아...]




566

1통째

나 [내일 놀러 가자.]

소꿉친구 [어디로?]


2통째

나 [디즈니 랜드]

소꿉친구 [가고 싶어!]


3통째

나 [다녀오세요.]

소꿉친구 [응?]


4통째

나 [내일은 학교 가야 됩니다. 빨리 자세요.]

소꿉친구 [아, 그랬지. 바보!]


5통째

나 [이번 주는 무리지만, 다음 주 휴일에 가자.]

소꿉친구 [응! 좋은 꿈 꿔!]




567

저...이 스레 언제까지 계속 되는 거야?




568

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데....




568

그러고 보니 이 스레 시작한 지 어느새 7시간이나 지났어...




569

이러다 결국 마지막에 낚시 선언 하겠지...?

아니라면......폭발해라!!!





572

1통째

소꿉친구 [왜?]

나 [응?]


2통째

소꿉친구 [왠지 방에서 시끄러운 거 같은데.]

나 [아이돌이 된 망상을 하면서 노래하고 춤췄다.]


3통째

소꿉친구 [최근 들어서 >>1이 머리속이 걱정되기 시작했어.]

나 [나는 나야.]


4통째

소꿉친구 [아, 예.]


무시 했다.




575

....뭐야, 읽으면 읽을수록 죽고 싶다.....





578

1통째

나 [아스팔트는 어째서 시간이 지나면 굳는 거지?]

소꿉친구 [응?]


2통째

나 [조사한 다음 가르쳐 줘.]

소꿉친구 [스스로 조사해.]


3통째

나 [손가락 움직이는 거 귀찮아.]

소꿉친구 [하아.]


4통째

나 [함께 조사하자.]

소꿉친구 [함께 하고 싶어?]


5통째

나 [응.]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


581

1통째

소꿉친구 [저기...]

나 [응?]


2통째

소꿉친구 [오늘은 왜 안와?]

나 [지금 화장실에 있어.]


3통째

소꿉친구 [변비?]

나 [아니, 책읽고 있어.]


4통째

소꿉친구 [........]

나 [지금 갈께.]





582

두사람의 안정된 분위기가 참을 수 없이 좋다.




583

나도 [함께 있고 싶어?] 라는 말을 듣고 싶어!!!




584

>>1을 상해죄로 고소하면 100% 승소한다.




585

1통째

나 [배고파.]

소꿉친구 [나도.]


2통째

나 [거짓말이었습니다.]

소꿉친구 [뭔가 만들어줄까?]


3통째

나 [카레로 부탁드립니다.]

소꿉친구 [점심은 늦었으니까...저녁으로 좋지? 
오랜만에 저녁은 우리집와서 먹어.]


4통째

나 [응, 그럼 지금은 외식할까? 
아르바이트 월급 나왔으니까, 내가 쏠께.]

소꿉친구 [갈래, 갈래!]




587

낚시 선언은 있는 거죠?
아니라면 전 죽습니다만...




589

월급이라던가 두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
성장해나가는 것이 너무나 부럽다.
난 아직 키스조차 한 적 없는데....





591

1통째

나 [xx!!]

소꿉친구 [응? 왜?]


2통째

나 [그냥. 불러보고 싶어서.]

소꿉친구 [>>1!!]


3통째

나 [응?]

소꿉친구 [나도 불러보고 싶었어.]


이후 참을 수 없어서 집에 뛰어들어 갔다.




592

낚시 선언을 본다면 오늘도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거야.
못 본다면.....우아아아아아아아$#!&*@#$^&(*@#$




599

이 스레는 대체 몇명을 희생시킬 셈이지?




601

1통째

소꿉친구 [한가해, 한가해, 한가해, 한가해.]

나 [난 지금부터 아르바이트 가야돼.]


2통째

소꿉친구 [나도 아르바이트할까.]

나 [아르바이트하게?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, 매번 >>1한테 얻어먹는 것도 미안하고.]

나 [갖고 싶은 게 있다던지, 돈이 필요한 게 아니면 안하는 게 좋아.]


4통째

소꿉친구 [그런 거라면...그래도 돈 필요해지면 나한테 꼭 말해야 돼.]

나 [응, 필요하면 말할께.]


5통째

소꿉친구 [응.]

나 [그럼 갔다 올께.]


6통째

소꿉친구 [다녀오세요~]




603

오늘 일본의 사망율이 급증.



604

따라 잡았다.





...오늘부터 2CH 그만 옵니다.
새사람이 되겠어요.




608

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고 싶지만....
아아....가슴이 아프다....





613

1통째

나 [쿠규우우우우우우우!!]

소꿉친구 [?]


2통째

나 [쿠기미야씨는 역시 좋네.]

소꿉친구 [또 애니메이션?]


3통째

나 [성우야. 잠깐 와봐.]

소꿉친구 [응.]





617

어째서 애니메이션 오타쿠에 
VIPPER면서 커플인거야.






620

나도 옛날 휴대폰을 찾아냈다.





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.




626

1통째

나 [노래방!! 노래방 가자아아아아~]

소꿉친구 [10분만 기다려.]


2통째

나 [화장실?]

소꿉친구 [응.]


3통째

나 [확 깬다.]

소꿉친구 [옷 갈아 입는 중이야!]


4통째

나 [알고 있어.]

소꿉친구 [그럼 말하지 마.]


5통째

나 [미안.]





627

소꿉친구라는 건 상상속의 생물이잖아?




629

1통째

소꿉친구 [저기, 저기...]

나 [왜 그래?]


2통째

소꿉친구 [저기이이이이...]

나 [지금 갈께.]


3통째

소꿉친구 [기다리고 있을께.]


역시 귀여워.





634

 




641

가장 최근에 온 메일을 확인해보니...




작년에 온 스펨 메일뿐이야. \(^0^)/




646

1통째

나 [면허 땄다!!]

소꿉친구 [축하해!]


2통째

나 [면허~ 면허~ 면허~ 면허~]

소꿉친구 [면허! 면허! 면허! 면허!]


3통째

나 [집에 가면 어떤 차 살지 함꼐 정하자.]

소꿉친구 [응, 빨리 와.]


난 세단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고 세단으로 골랐는데,
차 살 때 소꿉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이랑 내 돈을 합쳐서 샀다.




650

1통째

나 [차 보러 가자~]

소꿉친구 [지금 나갈께.]


2통째

나 [ㅁㅁ랑 함께 가는 거야.]

소꿉친구 [알고 있어.]


3통째

나 [너무 기대된다.]

소꿉친구 [나도 그래. 하지만 껄렁껄렁한 느낌드는 차는 싫어.]


4통째

나 [알았어.]





655

1통째

나 [내일은 고대하던 드라이브.]

소꿉친구 [즐거울 거 같네.]


2통째

나 [물론!!]

소꿉친구 [잠이 안와!]


3통째

나 [올래?]

소꿉친구 [갈께.]





659

처음에는 괜찮았는데, 계속 보니까 진짜 죽고 싶어지네...





660

1통째

소꿉친구 [할 일이 없네.]

나 [나도.]


2통째

소꿉친구 [와줘.]

나 [네가 와.]


3통째

소꿉친구 [와줘.]

나 [네가 와.]


4통째

소꿉친구 [와주세요.]

나 [네가 와.]


5통째

소꿉친구 [와와주주세세요요요]

나 [너 괜찮아?]


뭐지, 이건.




667

1통째

나 [으헤헤헤헤헤~]

소꿉친구 [구급차 불렀어.]


2통째

나 [잘했어.]

소꿉친구 [좀 더 칭찬해줘.]


3통째

나 [굉장해, 굉장해.]

소꿉친구 [좀 더.]


4통째

나 [머리 쓰다듬어 줄까?]

소꿉친구 [응.]


5통째

나 [지금 집에 가는 길이니까, 조금만 기다려.]

소꿉친구 [응.]





668

중학생 시절의 나...
어째서 고백하질 않았던 거지!!
동아리에도 나갈껄!
제길!! 어째서 그때의 나는!!




671

1통째

나 [오랜만에 비눗방울 놀이 하고 싶어.]

소꿉친구 [지금 비 와.]


2통째

나 [그런 거 관계없어.]

소꿉친구 [관계 있습니다.]

울컥한 바람에 소꿉친구 방안에서 비눗방울을 불어 넣으니
나한테 화를 냈다. 납득할 수 없었다.





674

...너무 괴로워서 위가 다 아프다....
하지만 >>1 덕분에 사랑이란 건 좋은 거라는 걸 깨달았어.
고마워.




676

1통째

소꿉친구 [아주머니 괜찮으셔?]

나 [괜찮은 거 같아.]


2통째

소꿉친구 [다행이다. 내일 병문안 가도 될까?]

나 [응, 부탁해. 같이 가자.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, 그럼 내일.]

나 [응.]


4통째

소꿉친구 [괜찮아? 지금 넘어갈까?]

나 [응, 부탁해.]


5통째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신 날이다.
이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대학교 5학년이 확정되버렸다.





678

...아아, 따끗 따끗하다...




687

따라 잡았다.

나도 소꿉친구한테 메일보내본다.




688

1통째

소꿉친구 [감기 걸렸어.]

나 [꼴좋다.]


2통째

소꿉친구 [헤어지자.]

나 [사랑합니다. 저랑 사귀어 주세요.]


3통째

소꿉친구 [에에, 저로 좋다면.]

나 [뭐 먹고 싶은 거 있어?]


4통째

소꿉친구 [아이스크림]

나 [뭐가 좋은데?]


5통째

소꿉친구 [피노랑 적당히 아무거나 몇개, 그리고 젤리도 먹고 싶어.]

나 [알았어. 그럼 얌전히 기다려.]


역주

피노

 







689

위험하다 ww




692

여자친구가 있는데도...뭐지, 이 패배감은...




696

1통째

나 [감기 괜찮아?]

소꿉친구 [응, 열도 내렸고 이제 괜찮아.]


2통째

나 [옆에 있어 줄까?]

소꿉친구 [응, 와줬으면 좋겠어.]


3통째

나 [알았어.]


옆에 같이 누워서 소꿉친구 머리를 쓰다듬던 중 잠이 들었다. 
그러다 소꿉친구 엄마한테 들켜서 혼났다. 이건 반성.





700

1통째

나 [세계가 멸망하도록.]

소꿉친구 [응?]


2통째

나 [설사가 안멈춰. 이제 지구따윈 아무래도 좋아.]

소꿉친구 [정로환 먹었어?]


3통째

나 [한움큼.]

소꿉친구 [그러니까 그렇지.]


4통째

나 [바보 아냐? 한움큼이나 먹을리 없잖아~ www]


이 메일 보고 바로 우리 집에 쫓아왔지만 
내가 진짜 배아파 하는 걸 보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.




702

이 스레 언제 끝나는 거야?




703

생존자가 사라질 때까지.




704

1통째

소꿉친구 [비오겠네.]

나 [날씨 맑은데? 제정신?]


2통째

소꿉친구 [비 올거야.]

나 [지금 맑아!]


3통째

소꿉친구 [이제 됐어.]

나 [잠깐 기다려 봐.]


진짜 비가 왔다.





707

1통째

나 [으아아아아아악!!]

소꿉친구 [?]


2통째

나 [바퀴벌레 나왔어!!! 도와줘!! 헬프!!!]

소꿉친구 [힘내.]


3통째

나 [진짜로 무리!! 제발 부탁해!! 도와줘!!]

소꿉친구 [에에~]


4통째

나 [무리야, 도망칠래.]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바퀴벌레 나오면 언제나 소꿉친구한테 부탁하고 있다.





711

바퀴벌레 정도는 혼자 알아서 처리해라. www





727

1통째

나 [꾀꼴~ 꾀꼴~]

소꿉친구 [꾀꼬리가 나올 계절이 아니잖아.]


2통째

나 [생각났을 때가 바로 그 계절이야.]

소꿉친구 [혹시 지금 멋있는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?]


3통째

나 [응.]

소꿉친구 [멋있어. 멋있어.]


4통째

나 [우후후후후.]

소꿉친구 [하아....꾀꼴 꾀꼴.]


5통째

나 [꾀꼬리가 나올 계절이 아니잖아.]

소꿉친구 [의미 불명이야.]


6통째

나 [하지만 그런 나를 좋아하잖아?]

소꿉친구 [그건 그렇지만.]


7통째

나 [미안, 지금 얼굴 보고 싶어.]

소꿉친구 [좋아.]





728

바루스 바루스 바루스



729

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!!!
폭발해라!!!!!!!!




731

근거리 연애...너무 부럽다.




732

수해....수해는 어디에 있는 거냐!!!




737

제에에에에에에엔자아아아아앙!!!!!





740

1통째

소꿉친구 [내일 성인식이네.]

나 [기다려지네. 친구들은 어쩌고 있을까.]


2통째

소꿉친구 [응응, 나도 친구랑 오랜만에 만났어.]

나 [아, 나도...]


3통째

소꿉친구 [잠이 안와.]

나 [응? 난 오늘은 졸려서 잠이BGM정보 : 브금저장소 - http://bgmstore.net/view/OusfI474

사귀고 나서부터 주고받은 메일은 전부 보관하고 있어.
메일 보고 있자면 왠지 행복한 느낌이 드니까.


졸업을 앞둔지 얼마 안된 시기.


1통째

나 [내일부턴 당당하게 러브 호텔 갈 수 있어.]

소꿉친구 [언제나 그런 이야기만 하네.]


2통째

나 [응]

소꿉친구 [이제 야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아.]


3통째

나 [어째서?!]

소꿉친구 [하지만 언제나 그렇잖아. 사실 나 안 좋아하는 거지?]

이 때의 절망감은 지금 되돌이켜봐도 죽고 싶어질 만큼 괴롭다.





475

수해 탐방 투어!!
당신도 천국에 가 보지 않겠습니까?
현지에서 집합해 당신도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!
신청은 지금 당장!!




477

>>475

가격은 얼마입니까?




478

>>477

기다려! 네 인생에도 희망은 있어!
...아마도.




491

나도 문득 메일을 확인해봤다.
동창의 결혼 소식이 들어와있다.



...죽고 싶다...




495

위쪽에 적힌 메일 교환이후 집에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.

나 [미안, 네가 싫어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.]

소꿉친구 [아니야, 싫은 게 아냐. 난 >>1이 좋아. 
야한 짓도 싫은 건 아냐...다만...]

어째선지 필사적인 표정으로 말을 잇던 소꿉친구가 
펑하고 울어 버렸다. 난 갑작스런 반응에 당황했다.

나 [미, 미안.]

소꿉친구 [나도 널 좋아해, 하지만...
언제나, 언제나, 언제나 야한 짓만 하는 건...]


나 [....미안해.]

소꿉친구 [그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즐거운데...]

조금 진정시키고 난 뒤,

나 [정말 미안해. 내가 너무 들뜬 바람에.]

소꿉친구 [으응...나도 미안해. 나도 그게 진짜로 싫은 건 아냐...
나라도 그런 생각은 하고...하지만 너무나 자주는...]

나 [응.]

소꿉친구 [.......]

나 [졸업할 때까지 자유 등교잖아.]

소꿉친구 [응...]

나 [말 나온 김에 우리 둘이서 어디 놀러 가자.
사귀기 전처럼, 그저 함께 지냈을 때처럼.
내 옆에 있어줘. 언제나 함께.]

소꿉친구를 꼭 껴안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.

솔직히 그때 나눈 이야기는 거의 기억나질 않기 때문에
꽤 내맘대로 쓰고 있어. 실제 나는 이런 멋진 대사를 할 수 없으니까.

그리고 1개월 넘게 금욕 하기로 했다.
태어나서 이렇게 괴로웠던 적은 없었다.





497

우린 리얼타임으로 괴롭다.




523

 






540

1통째

소꿉친구 [한가하다~]

나 [난 한가하지 않아. 한가하다해도 놀아주지 않아.]


2통째

소꿉친구 [놀고 싶어.]

나 [좋아.]


3통째

소꿉친구 [뭐할까?]

나 [어제 슈퍼 패미콤 발굴했으니까 마리오 카트 하자.]


4통째

소꿉친구 [슈퍼패미콤? 하고 싶어! 지금 갈께!]

나 [응!]


마리오 카트를 하던 중 거북이 등껍질을 쏘니까 화를 냈다.
어째서 게임가지고 화를 내는지.





541

낚시겠지....이런 건.....이런 건 에로게임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 이야기라구....
그래....이건 낚시야...아하하, 아하하하하,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!!!




544

...좋구나. 그런데...




>>1은 폭발해라.




546

1통째

나 [당~ 당~]

소꿉친구 [마음이 이끌려 가~네~]


2통째

나 [뭐?]

소꿉친구 [응?]


3통째

나 [드리블 소리라구. 모르면서 답장하지마.]

소꿉친구 [시끄러, 한가한 거야?]


4통째

나 [방의 가구 재배치 중인데, 막혔어.]

소꿉친구 [재배치중이구나.]


5통째

나 [어제 네가 이런 느낌의 방이 좋다, 저런 느낌의 방이 좋다.
이런 소리를 하니까 어쩔 수 없이...]

소꿉친구 [도와주러 갈께....고마워.]





547

좋아! 죽자!
모두! 안녕!




549

제발...부탁이니까...
누가 이 스레 좀 망쳐줘...




551

1통째

소꿉친구 [이제 곧 입학식이네.]

나 [그러네. 역시 나이를 먹어도 입학식이란 걸 설레기 마련인가봐.]


2통째

소꿉친구 [왠지 입학실이랑 졸업식때는 언제나 둘이서 떠들게 되네.]

나 [저기, 넘어올래?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...조금 있다 갈께, 기다리고 있어.]

나 [응, 기다릴께.]




552

올해 여름엔 나도 플래그 회수나 해볼까...




553

>>552

무리 wwwwwwwwwwwwwwwwwwww





554

1통째

나 [다녀왔습니다.]

소꿉친구 [어서오세요.]


2통째

나 [어서오세요.]

소꿉친구 [다녀왔습니다.]


3통째

나 [좀 전까지 같이 있었지만 이러니까 왠지 특별한걸.]

소꿉친구 [응, 뭔가 기분이 좋아져.]


4통째

나 [베란다로 나와봐.]


베란다 너머로 좋은 꿈 궈, 라고 말한 뒤 잤다.
둘 다 괜시리 부끄러워 했었다.





555

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 화난다.
나는 너무나 화가 난다!!!




556

이런 빌어먹을!!!
너무 좋은 스레라서 죽고 싶어!!





557

1통째

소꿉친구 [수강 신청할 거 고르자.]

나 [응, 그쪽으로 갈께.]


2통째

나 [미안, 잠깐만 기다려 줘.]

소꿉친구 [응.]


3통째

나 [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xx 수업이 듣기 편하데.]

소꿉친구 [응, 그럼 그것도 넣어둘까.]





561

1통째

나 [엑자일 놀이를 하고 싶어.]

소꿉친구 [2명이선 할 수 없습니다.]


2통째

나 [하지도 않고서 할 수 없다고 단정하지마.]

소꿉친구 [그럼 할꺼야?]


3통째

나 [지금 간다아아아아!]

결국 2명으론 별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집으로 돌아왔다.

답장

소꿉친구 [하아...]




566

1통째

나 [내일 놀러 가자.]

소꿉친구 [어디로?]


2통째

나 [디즈니 랜드]

소꿉친구 [가고 싶어!]


3통째

나 [다녀오세요.]

소꿉친구 [응?]


4통째

나 [내일은 학교 가야 됩니다. 빨리 자세요.]

소꿉친구 [아, 그랬지. 바보!]


5통째

나 [이번 주는 무리지만, 다음 주 휴일에 가자.]

소꿉친구 [응! 좋은 꿈 꿔!]




567

저...이 스레 언제까지 계속 되는 거야?




568

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데....




568

그러고 보니 이 스레 시작한 지 어느새 7시간이나 지났어...




569

이러다 결국 마지막에 낚시 선언 하겠지...?

아니라면......폭발해라!!!





572

1통째

소꿉친구 [왜?]

나 [응?]


2통째

소꿉친구 [왠지 방에서 시끄러운 거 같은데.]

나 [아이돌이 된 망상을 하면서 노래하고 춤췄다.]


3통째

소꿉친구 [최근 들어서 >>1이 머리속이 걱정되기 시작했어.]

나 [나는 나야.]


4통째

소꿉친구 [아, 예.]


무시 했다.




575

....뭐야, 읽으면 읽을수록 죽고 싶다.....





578

1통째

나 [아스팔트는 어째서 시간이 지나면 굳는 거지?]

소꿉친구 [응?]


2통째

나 [조사한 다음 가르쳐 줘.]

소꿉친구 [스스로 조사해.]


3통째

나 [손가락 움직이는 거 귀찮아.]

소꿉친구 [하아.]


4통째

나 [함께 조사하자.]

소꿉친구 [함께 하고 싶어?]


5통째

나 [응.]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


581

1통째

소꿉친구 [저기...]

나 [응?]


2통째

소꿉친구 [오늘은 왜 안와?]

나 [지금 화장실에 있어.]


3통째

소꿉친구 [변비?]

나 [아니, 책읽고 있어.]


4통째

소꿉친구 [........]

나 [지금 갈께.]





582

두사람의 안정된 분위기가 참을 수 없이 좋다.




583

나도 [함께 있고 싶어?] 라는 말을 듣고 싶어!!!




584

>>1을 상해죄로 고소하면 100% 승소한다.




585

1통째

나 [배고파.]

소꿉친구 [나도.]


2통째

나 [거짓말이었습니다.]

소꿉친구 [뭔가 만들어줄까?]


3통째

나 [카레로 부탁드립니다.]

소꿉친구 [점심은 늦었으니까...저녁으로 좋지? 
오랜만에 저녁은 우리집와서 먹어.]


4통째

나 [응, 그럼 지금은 외식할까? 
아르바이트 월급 나왔으니까, 내가 쏠께.]

소꿉친구 [갈래, 갈래!]




587

낚시 선언은 있는 거죠?
아니라면 전 죽습니다만...




589

월급이라던가 두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
성장해나가는 것이 너무나 부럽다.
난 아직 키스조차 한 적 없는데....





591

1통째

나 [xx!!]

소꿉친구 [응? 왜?]


2통째

나 [그냥. 불러보고 싶어서.]

소꿉친구 [>>1!!]


3통째

나 [응?]

소꿉친구 [나도 불러보고 싶었어.]


이후 참을 수 없어서 집에 뛰어들어 갔다.




592

낚시 선언을 본다면 오늘도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거야.
못 본다면.....우아아아아아아아$#!&*@#$^&(*@#$




599

이 스레는 대체 몇명을 희생시킬 셈이지?




601

1통째

소꿉친구 [한가해, 한가해, 한가해, 한가해.]

나 [난 지금부터 아르바이트 가야돼.]


2통째

소꿉친구 [나도 아르바이트할까.]

나 [아르바이트하게?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, 매번 >>1한테 얻어먹는 것도 미안하고.]

나 [갖고 싶은 게 있다던지, 돈이 필요한 게 아니면 안하는 게 좋아.]


4통째

소꿉친구 [그런 거라면...그래도 돈 필요해지면 나한테 꼭 말해야 돼.]

나 [응, 필요하면 말할께.]


5통째

소꿉친구 [응.]

나 [그럼 갔다 올께.]


6통째

소꿉친구 [다녀오세요~]




603

오늘 일본의 사망율이 급증.



604

따라 잡았다.





...오늘부터 2CH 그만 옵니다.
새사람이 되겠어요.




608

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고 싶지만....
아아....가슴이 아프다....





613

1통째

나 [쿠규우우우우우우우!!]

소꿉친구 [?]


2통째

나 [쿠기미야씨는 역시 좋네.]

소꿉친구 [또 애니메이션?]


3통째

나 [성우야. 잠깐 와봐.]

소꿉친구 [응.]





617

어째서 애니메이션 오타쿠에 
VIPPER면서 커플인거야.






620

나도 옛날 휴대폰을 찾아냈다.





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.




626

1통째

나 [노래방!! 노래방 가자아아아아~]

소꿉친구 [10분만 기다려.]


2통째

나 [화장실?]

소꿉친구 [응.]


3통째

나 [확 깬다.]

소꿉친구 [옷 갈아 입는 중이야!]


4통째

나 [알고 있어.]

소꿉친구 [그럼 말하지 마.]


5통째

나 [미안.]





627

소꿉친구라는 건 상상속의 생물이잖아?




629

1통째

소꿉친구 [저기, 저기...]

나 [왜 그래?]


2통째

소꿉친구 [저기이이이이...]

나 [지금 갈께.]


3통째

소꿉친구 [기다리고 있을께.]


역시 귀여워.





634

 




641

가장 최근에 온 메일을 확인해보니...




작년에 온 스펨 메일뿐이야. \(^0^)/




646

1통째

나 [면허 땄다!!]

소꿉친구 [축하해!]


2통째

나 [면허~ 면허~ 면허~ 면허~]

소꿉친구 [면허! 면허! 면허! 면허!]


3통째

나 [집에 가면 어떤 차 살지 함꼐 정하자.]

소꿉친구 [응, 빨리 와.]


난 세단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고 세단으로 골랐는데,
차 살 때 소꿉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이랑 내 돈을 합쳐서 샀다.




650

1통째

나 [차 보러 가자~]

소꿉친구 [지금 나갈께.]


2통째

나 [ㅁㅁ랑 함께 가는 거야.]

소꿉친구 [알고 있어.]


3통째

나 [너무 기대된다.]

소꿉친구 [나도 그래. 하지만 껄렁껄렁한 느낌드는 차는 싫어.]


4통째

나 [알았어.]





655

1통째

나 [내일은 고대하던 드라이브.]

소꿉친구 [즐거울 거 같네.]


2통째

나 [물론!!]

소꿉친구 [잠이 안와!]


3통째

나 [올래?]

소꿉친구 [갈께.]





659

처음에는 괜찮았는데, 계속 보니까 진짜 죽고 싶어지네...





660

1통째

소꿉친구 [할 일이 없네.]

나 [나도.]


2통째

소꿉친구 [와줘.]

나 [네가 와.]


3통째

소꿉친구 [와줘.]

나 [네가 와.]


4통째

소꿉친구 [와주세요.]

나 [네가 와.]


5통째

소꿉친구 [와와주주세세요요요]

나 [너 괜찮아?]


뭐지, 이건.




667

1통째

나 [으헤헤헤헤헤~]

소꿉친구 [구급차 불렀어.]


2통째

나 [잘했어.]

소꿉친구 [좀 더 칭찬해줘.]


3통째

나 [굉장해, 굉장해.]

소꿉친구 [좀 더.]


4통째

나 [머리 쓰다듬어 줄까?]

소꿉친구 [응.]


5통째

나 [지금 집에 가는 길이니까, 조금만 기다려.]

소꿉친구 [응.]





668

중학생 시절의 나...
어째서 고백하질 않았던 거지!!
동아리에도 나갈껄!
제길!! 어째서 그때의 나는!!




671

1통째

나 [오랜만에 비눗방울 놀이 하고 싶어.]

소꿉친구 [지금 비 와.]


2통째

나 [그런 거 관계없어.]

소꿉친구 [관계 있습니다.]

울컥한 바람에 소꿉친구 방안에서 비눗방울을 불어 넣으니
나한테 화를 냈다. 납득할 수 없었다.





674

...너무 괴로워서 위가 다 아프다....
하지만 >>1 덕분에 사랑이란 건 좋은 거라는 걸 깨달았어.
고마워.




676

1통째

소꿉친구 [아주머니 괜찮으셔?]

나 [괜찮은 거 같아.]


2통째

소꿉친구 [다행이다. 내일 병문안 가도 될까?]

나 [응, 부탁해. 같이 가자.]


3통째

소꿉친구 [응, 그럼 내일.]

나 [응.]


4통째

소꿉친구 [괜찮아? 지금 넘어갈까?]

나 [응, 부탁해.]


5통째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신 날이다.
이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대학교 5학년이 확정되버렸다.





678

...아아, 따끗 따끗하다...




687

따라 잡았다.

나도 소꿉친구한테 메일보내본다.




688

1통째

소꿉친구 [감기 걸렸어.]

나 [꼴좋다.]


2통째

소꿉친구 [헤어지자.]

나 [사랑합니다. 저랑 사귀어 주세요.]


3통째

소꿉친구 [에에, 저로 좋다면.]

나 [뭐 먹고 싶은 거 있어?]


4통째

소꿉친구 [아이스크림]

나 [뭐가 좋은데?]


5통째

소꿉친구 [피노랑 적당히 아무거나 몇개, 그리고 젤리도 먹고 싶어.]

나 [알았어. 그럼 얌전히 기다려.]


역주

피노

 







689

위험하다 ww




692

여자친구가 있는데도...뭐지, 이 패배감은...




696

1통째

나 [감기 괜찮아?]

소꿉친구 [응, 열도 내렸고 이제 괜찮아.]


2통째

나 [옆에 있어 줄까?]

소꿉친구 [응, 와줬으면 좋겠어.]


3통째

나 [알았어.]


옆에 같이 누워서 소꿉친구 머리를 쓰다듬던 중 잠이 들었다. 
그러다 소꿉친구 엄마한테 들켜서 혼났다. 이건 반성.





700

1통째

나 [세계가 멸망하도록.]

소꿉친구 [응?]


2통째

나 [설사가 안멈춰. 이제 지구따윈 아무래도 좋아.]

소꿉친구 [정로환 먹었어?]


3통째

나 [한움큼.]

소꿉친구 [그러니까 그렇지.]


4통째

나 [바보 아냐? 한움큼이나 먹을리 없잖아~ www]


이 메일 보고 바로 우리 집에 쫓아왔지만 
내가 진짜 배아파 하는 걸 보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.




702

이 스레 언제 끝나는 거야?




703

생존자가 사라질 때까지.




704

1통째

소꿉친구 [비오겠네.]

나 [날씨 맑은데? 제정신?]


2통째

소꿉친구 [비 올거야.]

나 [지금 맑아!]


3통째

소꿉친구 [이제 됐어.]

나 [잠깐 기다려 봐.]


진짜 비가 왔다.





707

1통째

나 [으아아아아아악!!]

소꿉친구 [?]


2통째

나 [바퀴벌레 나왔어!!! 도와줘!! 헬프!!!]

소꿉친구 [힘내.]


3통째

나 [진짜로 무리!! 제발 부탁해!! 도와줘!!]

소꿉친구 [에에~]


4통째

나 [무리야, 도망칠래.]

소꿉친구 [지금 갈께.]


바퀴벌레 나오면 언제나 소꿉친구한테 부탁하고 있다.





711

바퀴벌레 정도는 혼자 알아서 처리해라. www





727

1통째

나 [꾀꼴~ 꾀꼴~]

소꿉친구 [꾀꼬리가 나올 계절이 아니잖아.]


2통째

나 [생각났을 때가 바로 그 계절이야.]

소꿉친구 [혹시 지금 멋있는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?]


3통째

나 [응.]

소꿉친구 [멋있어. 멋있어.]


4통째

나 [우후후후후.]

소꿉친구 [하아....꾀꼴 꾀꼴.]


5통째

나 [꾀꼬리가 나올 계절이 아니잖아.]

소꿉친구 [의미 불명이야.]


6통째

나 [하지만 그런 나를 좋아하잖아?]

소꿉친구 [그건 그렇지만.]


7통째

나 [미안, 지금 얼굴 보고 싶어.]

소꿉친구 [좋아.]





728

바루스 바루스 바루스



729

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!!!
폭발해라!!!!!!!!




731

근거리 연애...너무 부럽다.




732

수해....수해는 어디에 있는 거냐!!!




737

제에에에에에에엔자아아아아앙!!!!!





740

1통째

소꿉친구 [내일 성인식이네.]

나 [기다려지네. 친구들은 어쩌고 있을까.]


2통째

소꿉친구 [응응, 나도 친구랑 오랜만에 만났어.]

나 [아, 나도...]


3통째

소꿉친구 [잠이 안와.]

나 [응? 난 오늘은 졸려서 잠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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